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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1호 구조조정기업, 홍원제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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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사장·나종선 본부장 주채권은행 하나銀 방문, 인수건 논의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1호 구조조정기업에 홍원제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제지는 KEB하나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만성적인 제지업계 공급과잉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09년 2월 25일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협약채권 규모는 1511억원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성규 유암코 사장, 나종선 유암코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지난 13일, 14일 KEB하나은행을 방문했다. 이 사장과 나 본부장은 KEB하나은행과 홍원제지 채권 인수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내 KEB하나은행과는 각별한 사이다. 그가 직접 KEB하나은행과 만난 만큼 KEB하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홍원제지의 유암코 인수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사장과 나 본부장을 만난것은 맞지만 홍원제지에 대한 협상이 진전 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홍원제지는 유암코 가채점 결과에서 100점 만점 기준 73점을 받아 실사후보 중 4위다. 고용기여도 10점 만점에 2점, 비영업자산 3점으로 이들 항목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여신규모와 매각가능여신규모, 매출집중도, 구성원협조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앞서 12개 실사기업 중 홍원제지를 비롯한 영광스텐, 오리엔탈정공, 아하엠텍, 우전앤한단 등 5개 기업이 우선 구조조정 추진기업으로 선정됐다.


유암코는 이번주 초까지 실사를 끝내고, 실사를 진행한 회계법인이 채권은행 앞에서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회계법인이 실사에 따른 채권의 공정가격을 제시하면, 이를 토대로 유암코는 채권은행과 협의해 매각가격을 산정하고 매각방식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들이 유암코 주도 구조조정에 합의하는 부분이 변수로 남아있다. 회계법인이 제시하는 가격과 매각방식에 대한 유암코와 채권은행간 견해차이가 큰 편이다. 유암코는 채권은행협의회에 매각 안건을 부의하기전인 이달 말까지 주채권은행이 매각 동의를 해줄것을 바라고 있다. 그래야만 3월말까지 펀드를 조성하고, 4월부터(2분기) 실제 매각 작업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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