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5일부터 역외 외환시장 참가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도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역외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의 지준율은 0%였지만 앞으로는 중국 역내은행과 같은 지급준비율인 17.5%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역외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한 지준율을 도입하면 위안화 매도물량을 줄여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AG의 저우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역외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적용하면 위안화 단기적 매도 포지션에 대한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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