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 투싼이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선정한 '2016 최고의 자동차(Top Vehicle Picks for 2016)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투싼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디자인, 다양한 기능, 놀라운 가격 등에서 찬사를 받았다.
AAA의 자동차 저널리스트인 짐 프뤼터는 "현대차 투싼은 소형 SUV 부분에서 또 한번 위대한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투싼의 놀라운 디자인과 다양한 선택사양은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AAA는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를 돕기 위해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올해 1월 이전부터 판매가 돼야 하며 가격은 7만달러(약 8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스타일, 편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은 제품 라인업의 중심"이라며 "투싼은 모든 가족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투싼은 미국 출시 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각종 상을 휩쓰는 등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조사 기관인 오토퍼시픽과 인텔리초이스가 선정한 '2015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드'에서 벨로스터와 함께 미국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미국 최고의 스페인어 라디오 쇼인 루다스 ESPN이 선정하는 '최우수 컴팩트 크로스오버'에도 뽑혔다.
투싼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이 주관하는 '2015 올해의 차(ICOTY)' 시상식에서 안전성과 가족 중심의 편의기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신형 투싼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으며 U2 1.7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