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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인증, 수출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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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소기업 80대 수출유망품목 해외인증제도' 발간
84개 품목 827개 해외인증제도 정보 수록…온라인 버전 무료 배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관세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기술도입이나 인증 등 비관세장벽은 더 높아지고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인증 취득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KOTRA는 18일 중소기업의 인증 관련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80대 수출유망품목 해외인증제도' 책자를 발간하고 해외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두 7권 총 3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로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및 금속제품, 의료기기, 생활소비재, 식품, 화장품 분야 84개 품목별 827개의 해외인증정보를 수록했다.


각 품목별 수출 상위 15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시장 유통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강제인증제도와 마케팅 목적에 필요한 임의인증제도를 조사했다.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편에는 식약품 관리감독 등 담당 정부기관의 수입 허가·승인 혹은 제품 등록·신고제도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해외인증제도 상세내용으로 관련법규나 규정, 시험·인증 절차, 비용 및 소요기간, 시험·인증 기관 정보, 인증취득과정에서 필요서류, 유의사항 등이 정리돼 있다.


이 책자는 KOTRA가 2013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별 해외인증제도 자료발간 사업'의 최종판으로 발간됐다. 기존의 50대 품목에 최근 FTA 체결과 한류열풍 영향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중국, 중남미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 가전제품, 식품, 의류 등 생활소비재 30개 품목을 추가해 84개 품목 정보를 수록했다. 자료는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시장정보포털 '글로벌윈도우(http://wwww.globalwindow.org)'에서 PDF본으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과정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인증"이라며 "인증을 귀찮은 절차가 아니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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