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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최고 분양가 '신반포자이'…"적정" vs "비싸" 반응 엇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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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평균 4290만원 책정…전용 59㎡ 11억원대 달해
"반포 거주자가 '주 수요층'"…내부설계 아쉬워하기도


[르포]최고 분양가 '신반포자이'…"적정" vs "비싸" 반응 엇갈리는 이유 17일 오전 신반포자이 견본주택 앞에 떳다방(무허가 이동식 중개소) 관계자 수십명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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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건 아니죠. 반포 내 같은 평형대 아파트에 비하면 되레 싼 편입니다."(반포 거주 40대 여성)


"30평형대가 15억원이면 과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을 조금만 조정하면 훨씬 나은 조건에서 거주할 수 있는데…."(서대문구 거주 30대 남성)

17일 '신반포자이' 견본주택. 통상 방문객이 뜸한 일요일 오전이었음에도 상담창구는 대기자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포함해 개관 후 3일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7000여명. 대부분은 반포·잠원동 일대 거주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반포 내 최고 '명당'에 위치했다는 점과 브랜드 파워를 지닌 '새 집'이라는 데 의미를 뒀다. 잠원동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은 "현재 인근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신반포자이의 입지에 상당히 매력을 느껴 왔다"며 "믿고 거주할 수 있는 브랜드인만큼 20평형대로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고분양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견본주택 앞에는 수십명의 '떴다방(이동식 무허가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여러개의 명함을 한데 묶어 전달하면서 "전매제한이 없어 당장 몇천만원의 웃돈이 붙을 수 있다"며 말을 건넸다. 3.3㎡당 4290만원에 이르는 분양가에도 차익을 남길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임종승 신반포자이 분양소장은 "사평역과 고속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을 중심으로 윗쪽은 차별화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고 보고 있다"며 "미분양 우려도 없지만 미분양시 우선권을 달라는 관심고객들도 있는 만큼 어느정도 안정권에 있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이렇듯 신반포자이의 최강점은 바로 '입지조건'. 3호선 잠원역과 고속터미널 역, 7호선 반포역 등 3개 지하철 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는 트리플 초역세권에 자리잡았다. 바로 길 건너엔 강남뉴코아아웃렛, 킴스클럽이 위치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가까워 생활인프라 면에서도 강남·서초 일대 최고로 손꼽힌다. 여기다 반포자이,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등 반포를 '신흥 부촌'으로 한층 상승시킨 브랜드 아파트들이 2018년이면 완공된지 10년째로 접어드는 만큼 지역내 '새 집'에 대한 갈증도 해소시켜준다는 평가다. 신반포자이 입주 예정일은 2018년 7월이다.


[르포]최고 분양가 '신반포자이'…"적정" vs "비싸" 반응 엇갈리는 이유 17일 오전 신반포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거주지역에 따라 가격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체감하는 가격수준이 다른 것이다. 신반포자이 59㎡는 10억~11억5000만원, 84㎡는 13억5000만~15억1000만원대에 이른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은 "아이들 학군이나 생활 인프라를 기존과 동일하게 활용하면서 새 아파트로 옮겨가는 만큼 가격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1일 반포자이 59㎡ 저층 매물은 10억1000만원, 반포래미안퍼스티지 84㎡ 고층 매물은 지난달초 16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동의 A공인중개사 대표는 "반포자이나 반포래미안퍼스트지 등 인근의 고급 아파트는 3.3㎡당 평균 4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신반포자이의 주수요층은 인근 거주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권 입성'을 목표로 하는 타지역 거주자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평형대를 감안하면 가격이 다소 과하다는 것.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의 공간활용이나 설계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서대문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은 "30평형대 15억원이라는 가격 대비 내부구조가 훌륭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서울내 다른 지역에서는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 조건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 같아 청약을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외에 98~153㎡ 대형 평형은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됐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가 이어진다. 견본주택(1644-5090)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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