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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교섭단체 초읽기…협상지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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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자 협상보다 여론전서 우위"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여야 협상이 양자구도에서 3자구도로 바뀌게 되고, 이는 협상지형 변화로 연결된다. 기간제법을 제외한 노동개혁4개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15일 현재 당 소속 의원은 14명으로, 교섭단체 최소 구성 인원인 20명에서 6명 부족하다. 하지만 다음 주 중 박혜자, 김영록, 이개호, 이윤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가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돼 교섭단체가 될 가능성은 크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쟁점법안 통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여야 협상은 양자에서 3자로 바뀌게 된다"면서 "(국민의당이) 무게추 역할을 해 양당 중 한쪽으로 기울인다면 무게중심이 쏠려 여론의 압박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새정치를 하겠다는 국민의당이 적어도 억지성, 발목잡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회의 때마다 안철수 의원을 향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결국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에서 국민의당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의당이 더민주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중도성향을 표방한 만큼 여당의 협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노동개혁4개 법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1월 임시국회 기간 내에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콕집어 당부해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야당 지도부 뿐 아니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꿈쩍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환노위 야당 의원들이 워낙 강성이지만 여론이 불리하면 대세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현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 관계자는 "미세조정할 부분에 차별화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우리가 구상하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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