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SK컴즈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날벼락을 맞았다.
최 회장은 SK컴즈 주식을 매입한지 일주일만에 SK컴즈 주가 하락으로 인해 약 840만원 가량 손실을 보게 됐다. 최 회장의 SK컴즈 주식 보유분이 많지 않아 평가손실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2006년 10월 SK컴즈가 계열사로 편입한 이래 최 회장이 SK컴즈 주식을 처음 매입한터라 이번 SK컴즈의 주가 하락과 함께 최 회장의 투자 이슈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SK컴즈 주가는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가 SK컴즈에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면서 12% 넘게 하락 중이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 대비 525원(12.3%) 내린 3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신원 SKC 회장은 지난 6일 장내매수를 통해 SK컴즈 주식 1만5000주(0.03%)를 취득했다. 매입금액은 주당 4278원으로 총 6417만원어치다. 최 회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SKC 외에도 계열사 챙기기 차원에서 틈틈이 계열사 주식을 매입해왔다.
한편 거래소는 "SK컴즈는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며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런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