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 르노가 '배기가스 스캔들'에 휘말릴 위기에 놓였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CGT) 관계자를 인용, 프랑스 규제당국이 르노의 자동차 표준 테스트와 엔진 인증 관련 현장부서를 방문, 장비들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조사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배출가스 기준과 관련된 것이라는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파리 증시에서 르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68.70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1월 23% 하락한 이후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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