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치노 힐스! 치노 힐스!"
미국의 복권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 LA인근 도시 치노힐스가 기쁨에 휩싸였다. 치노힐스에는 7만7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13일(현지시간) NBC뉴스는 1등 파워볼이 판매된 것으로 보도된 치노힐스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주민들이 몰려들며 큰 소리로 당첨을 축하하는 현장을 보도했다.
아직 당첨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복권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춘 1등 당첨 복권 1장이 판매된 사실을 확인했다. 5개 번호를 맞춘 2등 당첨 복권도 12장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1338분의 1이다.
이번 당첨번호는 5개의 화이트 볼은 4, 8, 19, 27, 34 이며 파워볼은 10이다.
캘리포니아주 이외의 다른 주에서도 1등 당첨자가 더 나올 수 있어 잭팟의 주인공들이 최종 몇 명이 될지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및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고 있다.
1등이 받는 돈은 얼마가 될까.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받게 될 경우 당첨금은 15억8600만달러(약 1조9255억원·세전)로 미국 복권 사상 최대 금액이다. 세율은 주마다 다르다.
당첨금을 일시불로 한꺼번에 수령하면 9억3000만달러(세전)를 받을 수 있다. NBC뉴스는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5억6000만달러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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