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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은 성장률] 韓銀 "성장률 3.0% 전망…0.2%p 낮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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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은 성장률] 韓銀 "성장률 3.0% 전망…0.2%p 낮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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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성장률은 3.2%로 상승 전망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1.4%…취업자수 34만명 예상
2015년 경제성장률 2.7→2.6%로 수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 3.2%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14일 '2016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중으로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3.0%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중 3.1%, 하반기 중 2.9%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로는 3.2%를 예상해 현재보다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배경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에 따른 소비위축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경기여건 불확실성 확대로 연간 3.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투자 증가율도 기존 예상(4.6%)보다 적은 3.5%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이번 경제전망에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를 배럴당 44달러로 전제하고 계산했다. 이주열 총재는 “상반기는 30달러대, 하반기는 40달러대에서 국제유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제로 성장률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로 지난해 10월 당초 예상했던 1.7%보다 낮아졌다. 시기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중 1.2% 상승률을 보였다가 하반기에 1.5%로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유가의 추가하락 등으로 석유류 가격의 소비자 물가 하락 효과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물가에 대해서는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석유 가격의 소비자 물가 하락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며 2.0%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는 한은의 목표 물가인 2.0%를 크게 하회하는 전망치에 대해 "물가 목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세운 것이므로 당장 올해 하회한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대응해야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취업자수는 상반기 34만명, 하반기 33만명으로 각각 추정돼 전체적으로는 34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도 취업자수는 동일한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3.5%를 기록하고, 고용률은 60.4%로 예상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66.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80억달러로 9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로는 지난해 7%대 후반에서 올해 7%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이후 2017년에는 흑자 규모가 820억달러로 5%대 중반까지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중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라 흑자규모가 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상방리스크와 하방리스크가 혼재돼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로지역의 성장세, 가계부문 실질 구매력 증가와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실시로 인한 소비심리의 개선을 상방리스크로 봤다. 하방리스크로는 중국과 자원수출 신흥국 성장세 둔화,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구조 개혁 지연에 따른 성장잠재력 저하 가능성을 짚었다.


물가경로와 관련해서는 석유수출기구(OPEC) 비회원 국가들의 감산,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및 국제곡물가격 급증을 상방리스크로 꼽았다. 반면 산유국간의 생산경쟁 격화와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하락,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요 측면에서의 하방압력 확대를 하방리스크로 봤다.


한편 한은은 이날 2015년 성장률이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2.7%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장 국장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대외적인 수출여건과 수입여건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고 11월 비가 많이 내리면서 부진한 건설투자가 이뤄지는 등 4분기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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