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경제팀 수장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유 경제부총리는 절박한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구조개혁을 선언했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 부총리는 "구조개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4대 구조개혁 완수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직된 노동시장, 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 방만한 공공부문, 실물경제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금융에 개혁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면서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백병전도 불사해야 하고 개혁의 결실을 이끌어내도록 제가 가장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노동·교육·공공·금융 등 4대 구조개혁 완수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4대 개혁 추진의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교육·금융 기관의 기능과 서비스를 바라보고 숨어있는 수요와 과제들을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조금이라도 낭비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경제부총리는 15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수출업체 격려차 경기 평택항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통화정책 등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정책 공조를 협의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