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이' 느끼는 나이 差…2명 중 1명 "5~6세"

-듀오, '연상에게 느끼는 세대차이' 조사
-남녀 50% 이상 '5~6세'부터 세대차
-'보수적인 태도 취할 때', '요즘 애들이라는 발언 할 때' 세대차이 느낀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이성과 '5~6세' 나이 차이가 나면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30명(남 160명, 여 170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는 '5~6세'부터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7~8세 차이'(14.8%), '11세 이상 차이'(9.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세대차이를 느낀 적 없다'는 의견은 12.4%였다.

세대차를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때'(26.1%)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요즘 애들은 말이야'(18.2%), '우리 때는 말이야'(17%)라는 발언이 세대차이를 조장(助長)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반복해서 나이를 물을 때'(13%), '옛날 영화, 연예인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10%)라는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연상의 이성과 연애할 때의 장단점은 뭘까.

남성은 연상의 장점으로 '이해심이 많다'(46.9%), '아는 것이 많다'(14.4%), '경제적으로 여유롭다'(13.1%) 등을 꼽았다. 단점은 '노화가 빨리 온다'(30%), '뭘 하든 이미 다 해봤을 것 같다'(21.9%), '연인의 친구들과 어색하다'(19.4%)라고 답했다.

여성은 연상 연인의 장점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다'(40%), '이해심이 많다'(30.6%), '감정이 성숙하다'(15.9%) 등을 선택했다. 단점은 '뭘 하든 이미 다 해봤을 것 같다'(27.6%), '정적인 데이트를 선호한다'(21.8%),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다'(20.6%)라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