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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다우 364포인트 ↓, 나스닥 3.4%↓‥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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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경제 성장 둔화의 우려 속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64.81포인트(2.21%) 하락한 1만6151.4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159.85(3.41%) 떨어진 4526.0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48.40포인트(2.50%) 하락한 1890.28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저가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중국 경제와 국제유가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고 이는 곧바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다우지수 등은 오전 장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키우며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93포인트나 하락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2% 넘는 하락으로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9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역시 아마존 등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41%나 밀렸다.


사르한 캐피털의 아담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 저성장 경제 공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전의 상승분을 모두 지웠고 강한 과매도 상황에서도 반등 랠리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시장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4센트(0.13%) 오른 30.48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8영업일만에 처음 상승이지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


오후들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62센트(2.01%) 하락한 30.2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배럴당 29.96달러로 떨어지며 2004년 4월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한때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중국의 지난해 12월 원유 수입 규모는 전월 대비 21%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휘발유 비축량이 8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 증가를 190만 배럴로 예상했다.


한편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함께 미국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로인해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도 기존의 정책 결정권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인 경로를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 결정이후 나온 경제지표들 다수가 좋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2~3차례만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금리 인상 결정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예상을 표시한 점도표는 올해 평균 4회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나타낸 바 있다.


한편 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해 11월 말부터 지난 1월 초 사이에 지역 연방은행 관할 지역 12개 중 9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이 기간동안 노동시장과 소비자 지출이 대체로 개선된 반면 강한 달러와 낮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 지난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아마존이 5.84% 하락하며 부진했다.


넥플릭스 역시 8.6%나 떨어졌다.


운송주들의 부진 속에 보잉의 주가는 2.88% 하락했다.


대형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역시 4.06%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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