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갑질'논란 몽고식품 회장 일가, 1년동안 보수로 11억원 받아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갑질'논란 몽고식품 회장 일가, 1년동안 보수로 11억원 받아가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27일 오후 운전기사 A씨를 만나 사과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몽고식품 제공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갑질'로 물의를 빚은 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과 가족이 전 임직원 급여의 3분의 1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몽고식품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과 부인 이모 부회장, 장남 김현승 대표이사, 둘째아들, 막내아들 등 일가족과 전무·감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식품이 2014년 한해 전체 임직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은 33억2100만원이었으며
이중 김 전 회장 일가를 포함한 경영진이 받아간 보수는 전체 임직원 보수의 30% 수준인 11억 590만원이었다.

지난해 몽고식품 매출 470억여원 중 영업이익은 11억여원이었다. 2014년 직원 평균임금은 3500만원 정도였다.


김 전 회장은 2009년 법인 등기부등본상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3월 그마저도 물러났지만, 보수는 꾸준히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김현승 대표이사 부재 시 첫째 동생은 외부 업무를 담당했고 둘째 동생은 생산라인에 대한 업무를 챙겼다"며 "경영 고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보수를 지급했지만, 명예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부터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