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몽고식품 회장 폭행 사건'의 추가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몽고식품 측이 입장을 밝혔다.
10일 처음 김 전 회장의 폭행문제를 제기한 또 다른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비서실장에 이어 네 번째로 폭로에 가담한 A씨는 2009년 8월 최초 폭행 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전 회장 사택 정원관리를 도맡아 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받았다"며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는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며 "A씨 주장을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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