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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케! 코리아" 직원 700명에 감사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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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회장,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쳐놓고 訪韓

한국은 내집처럼 편안…여기서 1위하면 세계 1위
하랄드 크루거 "당케 코레아" 직원 700명에 감사의 악수


"당케! 코리아" 직원 700명에 감사의 악수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이 BMW 그룹 코리아,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BMW 딜러 임직원 700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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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을 떠올리면 내집같이 편안함이 느껴진다. 한국에 오는 것이 매우 좋았다."

지난 11일 한국을 찾은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방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크루거 회장은 2016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미국 디트로이트시에서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한창이다.


그가 세계적인 모터쇼를 제쳐놓고 방한한 것은 한국 시장을 그만큼 각별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크루거 회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직책이 인사 총괄 담당(사장)이었다.

BMW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올해, 크루거 회장이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택한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BMW 코리아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며 "BMW 코리아와 파트너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설했다.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총 4만7877대를 판매해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BMW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225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는 BMW코리아의 성과가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이다.


"당케! 코리아" 직원 700명에 감사의 악수

크루거 회장은 "한국은 단순히 판매량을 넘어 여러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BMW 드라이빙 센터, BMW코리아 미래재단 등 수많은 모범 사례와 혁신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수입차 최초의 공익재단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BMW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에 드라이빙 트랙, 자동차 문화 전시ㆍ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이 포함된 자동차 복합문화체험 시설이다.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었다.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갖췄다.


크루거 회장은 방한 첫번째 일정으로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자동차 문화 전시ㆍ체험 공간과 드라이빙 트랙을 한 장소에 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면서 "설립 후 지금까지 19만명이 이곳을 방문해 성공적인 시도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크루거 회장은 이후 BMW코리아를 찾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딜러사 임직원 700여명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크루거 회장이 700여명과 모두 악수를 하겠다는 뜻을 먼저 내비쳤다"며 "뜻밖의 제안에 딜러사 임직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루거 회장은 "올해 BMW그룹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끊임없는 혁신, 창조적 발상 때문"이라며 "전 세계 시장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혁신과 브랜드에 매우 민감해 고품격과 혁신에 있어서 훌륭한 지표가 된다"고 언급한 뒤 "한국에서 1위를 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BMW코리아의 1등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거 회장은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강남드림빌을 찾았다. 강남드림빌은 BMW코리아가 후원하는 어린이 보육기관이다. 그는 아이들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를 기부하고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도 전달했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크루거 회장은 "삼성전자와 배터리 셀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이 협력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 파트너들은 우수한 경쟁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 일하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BMW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전장부품뿐만 아니라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전통적인 부문까지 22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향후 4년간 BMW에 공급하는 규모는 8조원에 이른다. 크루거 회장은 "BMW코리아 직원이 4500명인데 올해 700명을 신규 채용해 52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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