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경남은행갤러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의 산수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경남은행갤러리 19번째 마당으로 '중견작가의 힘 문운식·박상복 전'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점 1층 경남은행갤러리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리는 중견작가의 힘 문운식·박상복 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화가이자 한국화가인 문운식 화백과 박상복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작품은 모두 19점으로 '청풍백운'과 '빗소리' 등 문운식 화백의 작품 9점, '양산 통도사 설경'과 '함양 다랭이 논' 등 박상복 화백의 작품 10점으로 꾸며졌다.
문운식 화백은 경남 삼천포 출생으로 무형의 구름과 바람 등을 세련된 필치로 표현한 산수화를 그려오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등 '김해 한국화'라는 새로운 형식을 창조했다.
박상복 화백은 경남 함양 출생이다. 한국의 산수화를 전통기법으로 담아 전통 산수화가 지닌 기품과 현대 구상회화의 사실성이 생동감 넘치게 조화된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9번째 개인전 '함산 박상복 로스엔젤레스 초대전'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문운식·박상복 전'은 경남은행 본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영모 지역공헌기관사업부 부장은 "500호(333.3㎝X218.2㎝) 이상의 대작을 통해 한국화의 멋과 풍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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