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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신입행원·안전요원, 보이스피싱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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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신입행원·안전요원, 보이스피싱 막아 경남은행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가운데)이 지난달 16일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진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경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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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경남은행은 신입행원과 안전요원 등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막아냈다고 6일 밝혔다.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성진아 신입행원은 지난 3일 시중은행 대출영업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현혹당해 500만원을 송금하려던 임 모(61세·남)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성 행원은 경남은행에 입행한지 갓 4개월째로, 고객의 송금목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담당책임자에게 보고를 거쳐 고객의 의중을 파악하고 설득한 뒤 경찰서에 신고했다.

성 행원은 "연세가 많은 고객이 고액을 송금하려 할 경우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거래 목적 등을 물어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를 늘 확인하고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업무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같은 영업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2000만원을 송금하려는 임 모(69세·여)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 과정에서 하 요원은 고객 의중과 통화 내용을 우선 파악한 뒤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송금 지연(보류)과 경찰서 신고 등의 대처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했다.


하 요원은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지난달 16일 진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25일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전 임원과 부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포상을 받았다


경남은행은 영업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연인출제도 확대 시행·거래중지계좌에 대한 통장발급절차 강화·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신입금계좌 지정 서비스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상시적으로 '찾아가는 금융소비자 보호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와 함께 대포통장 예방 노력도 효과를 내고 있다. 대포통장 개설 시도로 의심되는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실시간 공지해 전국 162개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공유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포통장 개설 시도와 의심사례를 189건이나 차단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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