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북한이 작년 10월부터 억류해온 한국계 미국인을 공개한 것은 '제4차 핵실험'에 따른 미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대응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RFA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간 밝히지 않던 억류 미국인을 돌연 공개한 것은 핵실험 이후 점증하는 미국의 대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 당국을 자극하고 석방 협상을 미끼로 미국과의 접촉을 노린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NN은 11일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돼 감옥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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