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LA 공항에서 10시간 넘게 억류됐던 그룹 오마이걸이 귀국했다. 소속사는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지만 항공사 관계자는 “비자가 문제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새 앨범 재킷 촬영 차 9일(현지시간) 미국 LA를 방문했으나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한 뒤 다음날 오전 0시20분발 비행기로 귀국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통화에서 “출입국관리소는 통과했는데 촬영에 필요한 다량의 의상과 물품 등이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심사를 기다리던 상황이어서 입국 불허로 최종 결정 난 건 아니지만 멤버들이 어리고 너무 오랜 시간 공항에 머물러 귀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타고 온 항공사 관계자는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비자가 문제가 돼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전에 공연 비자를 받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동은 프랑스 파리 테러와 LA 동부 샌버너디노 총격 테러 사건 이후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출입국 및 세관 심사가 대폭 강화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걸은 그룹 비원에이포(B1A4) 소속사가 선보인 8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4월 데뷔 앨범 ‘오 마이 걸(OH MY GIRL)’을 발표했으며 10월 두 번째 앨범 ‘클로저(CLOSER)’로 활동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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