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데이빗 보위가 향년 69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위의 아들은 이날 고인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데이딧 보위가 18개월 간의 용감한 암 투병 끝에 오늘 가족들 품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보위는 불과 이틀 전인 8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28번째 정규 앨범인 '블랙스타(★)'를 발표한 바 있다.
보위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는 몇 년 전부터 끊이지 않아 왔다.
보위의 팬들은 이번 사망 발표에 대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팝스타 마돈나는 보위와의 인증 샷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며 "당신을 만난 건 행운…사랑해"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데이빗 보위는 1970년대 '글램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뽑힌 바 있다. 1970년대 파격적인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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