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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모터쇼] 자동차 '별'들의 향연, 오늘 개막…3대 키워드 'L·E·D'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9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북미 최대 자동차 전시회이자 세계 4대 모터쇼인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달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자동차 '별'들의 향연이 계속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마크 필즈 포드 사장 등 전세계 완성차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신차와 신기술을 직접 발표한다. 세계 40여개사가 40여종의 신차를 비롯해 총 700여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 럭셔리ㆍ전기차ㆍ다이내믹 키워드=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올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여러 최고급 차종들의 등장이다. 특히 럭셔리(Luxury)한 고급 신차들과 친환경 전기차(electronic vehicles), 역동성과 강력한 엔진 등을 갖춘 다이내믹(Dynamic) 차량들을 보는 게 관람 포인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5세대 신형 모델인 중형 세단 뉴 E클래스가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고급 내장재를 사용한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플래그쉽 모델인 S클래스 세단에나 있는 반자동 운전기술과 안전성을 갖출 예정이다. E클래스는 1947년 직접적인 전신에 해당하는 170V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60여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성공적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토마스 웨버 메르세데스벤츠 연구ㆍ개발 총괄(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박사는 "우리는 자율 주행과 커넥티드 드라이빙에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신형 E클래스에 탑재된 혁신적인 기술은 안전성과 스트레스 완화, 안락함의 새로운 단계를 구현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뉴 M2 쿠페와 액티비티 쿠페(SAC), 뉴 X4 M40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M2 쿠페는 고성능 직렬 6기통 엔진과 민첩한 후륜구동 장치, 경량 알루미늄 M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티한 외관이 특징이다. 뉴 M2 쿠페에 적용된 새로운 3.0 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최첨단 M 트윈파워 터보 기술로 6500rpm에서 370마력, 47.4 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뉴 X4 M40i를 통해 새로 개발된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엔진은 5800~6000rpm 구간에서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47.4kgㆍ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5초 내에 100km/h까지 가속하고 최고 2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뉴 7시리즈를 전시한다. 차체 구조에 대거 적용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신형 엔진, 마사지 기능이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이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 글로벌 제네시스 G90 첫 시험무대= 대한민국 자동차의 자존심인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국에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제네시스 G90는 '현대차관'과 별도로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최첨단 건강 관리 기능이 장착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CD-12를 최초로 공개한다.


포르쉐는 911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볼보는 최고급 세단인 뉴 볼보 S90을 처음 공개한다. 캐딜락도 올해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둔 럭셔리 대형세단 CT6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CTS-V 등 신모델을 선보인다.


쉐보레는 최근 세계가전박람회(CES 201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장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 양산형 모델을 선보인다. 내년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볼트 EV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km) 이상을 주행한다. 특히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물론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의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렉서스는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대형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 쿠페로 벤츠 SL를 겨냥해 내놓은 모델이다. 엔진은 렉서스 고성능 모델인 RC F와 GS F의 5.0리터 V8로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돼 있다.


◆ '크로스오버'·트럭 차량도 주목=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도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메인 테마 중 하나다. 뷰익은 중국에서 생산한 인비전 콤팩트 크로스오버를 전시한다. 2014년 중국 내 합작법인으로 넘어가 이번에 미국 시장을 겨냥해 역수출되는 경우다. 폭스바겐은 현재 출시돼 있는 크로스오버에서 파생된 오프로드용 콘셉트카를 데뷔시킨다.


GM의 트럭 브랜드인 GMC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 아카디아(Acadia) 풀사이즈 크로스오버를 공개한다. 닛산은 현재 판매 중인 타이탄 픽업의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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