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가박스, 올해 첫 메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상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메가박스, 올해 첫 메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상영 .
AD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즐기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의 올해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상영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 3대 오페라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두 형제의 숙명적인 싸움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를 다룬 비극이다.


이야기는 15세기 초 스페인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아주체나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화형을 내린 백작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주체나는 백작의 두 아들 중 한 명을 납치해 살해하려 하지만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 된다. 복수와 속죄 사이에서 아주체나는 납치한 백작 아들의 이름을 만리코라 짓고 친아들처럼 키우는데, 이는 훗날의 비극과 갈등을 야기한다. 세월이 흘러 만리코는 백작의 또다른 아들이자 자신의 친형제인 루나 백작과 마주하지만,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레오노라라는 한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페라계의 별'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레오노라 역, 세계 3대 바리톤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루나 백작 역을 맡아 열연한다. 특히 세계적인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테너 이용훈이 타이틀 롤인 만리코 역을 맡아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 기획팀장은 "2016년 첫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를 통해 러시아의 오페라 스타들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이용훈 테너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메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오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분당점, 킨텍스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 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44-0070.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