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전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206.1원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7일 1200원선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8일 1198.1원으로 마감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면서 상승세가 재개되고 있다.
이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29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예상치인 21만5000명을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
위안화 약세가 원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중국의 고시환율과 증시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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