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부증권은 10일 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윤구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8735억원, 영업이익이 2.8% 늘어난 2184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8771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국내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50.9% 증가한 1860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광고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콘텐츠 광고와 모바일 광고가 계속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견해다.
게다가 NAVER의 라인은 올해 재도약 기대감이 크다. 우선 타임라인 광고의 정식 유료화를 이르면 봄부터 시작하고 기존 라인뉴스를 강화한 라인계정 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해 광고수익을 미디어·언론사와 5:5로 배분할 계획이다. 일본 유명 리뷰 사이트와 제휴한 라인 음식예약, 오프라인으로 활동무대를 넓히는 라인페이 등을 통해 O2O 서비스도 강화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는 모바일 광고의 가파른 성장에 TV캐스트, V앱 등 동영상 광고가 지원사격에 나설 국내 포털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장착하는 라인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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