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DB생명이 플레넷 피어슨(35)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구리 KDB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플레넷은 이날 29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연패를 끊은 6위 KDB생명은 시즌 5승(15패)째를 챙겼다. 패배한 삼성생명은 시즌전적 9승11패로 5할 승률 도전에 실패했다. 순위는 공동 4위로 떨어졌다.
1쿼터 원정팀 KDB생명이 먼저 19-10으로 앞섰다. 플레넷 피어슨(35)과 한채진(32)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26)와 김한별(30)의 연속 석 점 슛으로 추격했지만, KDB생명도 조은주(33)와 구슬(22)의 외곽포로 맞서며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KDB생명은 이경은(29)의 외곽과 비키바흐(27)의 야투로 30-12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24초 턴오버를 범하거나, 부정확한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놓쳤다. 2쿼터 중반 작전시간까지 자유투 세 개만을 넣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강압 수비가 살아났다. 스톡스는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다. 그러나 막판 플레넷의 석 점으로 KDB생명은 전반을 41-30으로 리드했다.
3쿼터에도 KDB생명은 내·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61-43으로 뒤진 가운데 막판 세 번 연속 석 점 슛 시도가 모두 불발됐다.
4쿼터 KDB생명은 이경은과 비키바흐의 엘리웁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4쿼터 중반 에는 한채진이 행운의 외곽포까지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앰버 해리스(28)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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