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순천 금당남부교회(담임목사 박병식)가 지난 연말 교회 성도들과 함께 모금한 성금 30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순천시는 이 성금을 각 읍·면·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순천남부교회로부터 독립한 금당남부교회는 1990년부터 어려운 가족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사랑으로 보듬고자 이웃돕기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는 연말이 되면 꾸준히 순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성탄절 감사헌금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보내 지구촌의 어려운 곳에도 나눔을 실천해 가고 있다.
박병식 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으로 행복한 순천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은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종교계의 따뜻한 지원으로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