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는 매켄지체조가 화제로 떠올랐다.
거북목증후군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는 현대인에게 자주 찾아오는 질병이다.
앞으로만 고개를 내미는 현대인들의 목과 척추를 뒤로 젖혀주는 운동으로 뉴질랜드 신경외사 의사 매켄지가 고안했다. 최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매켄지체조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보급하고 있다. 정 교수의 동영상은 10만 번 이상 클릭 수를 기록, 효과를 봤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체조는 서서 하는 자세와 엎드려 하는 자세로 나뉜다. 선 자세에서는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을 뒤로 젖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한다. 입술로 숨을 내쉬는 똑같은 동작을 자주 반복한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하체는 바닥에 붙인 채 팔꿈치를 펴고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올린다. 허리와 배를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천천히 어깨를 위로 밀어 올린 후 복식호흡을 하며 자세를 유지한 뒤 다시 천천히 어깨를 내리는 방법이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는 스마트폰이 전국적으로 보급된 2011년에 78만여명으로 스마트폰이 없던 2007년 57만여명 보다 37% 증가했고, 2014년은 89만여명까지 증가했다. 중증환자도 증가해 2014년에는 7만8000여명으로 2010년 3만4000여명 보다 늘어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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