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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작년 4Q 실적 기대치 부합 전망…주가 저평가 상황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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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이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015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793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25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비비고, 장류, 조미료 등 고마진 제품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씩 성장할 전망"이라며 "소재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부문은 영업이익의 90%가 메타오닌으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라이신 적자는 222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하지만 고판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이 불가피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50% 늘어난 196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라이신 Spot 가격은 t당 약 8550위안으로 11월 초 저점 대비 약 17% 상승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들 감산에 따른 유통 재고 물량의 소진과 추세적으로 하락하던 중국 옥수수 가격이 소폭 반등한 점 때문"이라며 "2016년 라이신 평균 판가는 132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트립토판 150억원 감익, 쓰레오닌도 190억원 감익할 전망"이라며 "라이신 적자폭이 480억원 가량 감소하고 메타오닌 이익은 52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주가는 2016년 음식료 업종 평균 PER 대비 20% 이상 할인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3년 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6%, 1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식품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 탁월한 제품개발력으로 시장 선도, 바이오 사업부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저평가 상태로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할 것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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