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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전쟁]유통 빅3 페이 시장에 사활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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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유리한 고지 선점 위한 노력
결제 편의성 높여 고객의 방문 유도할 수 있는 장점
장기적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세운다는 목표

[엄지전쟁]유통 빅3 페이 시장에 사활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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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빅3 업체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가입자와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7월 모바일 통합 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출시한 이후 9월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각각 ‘엘페이’와 ‘H월렛’을 출시했다.


이처럼 유통 빅3 업체들이 앞 다퉈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모바일결제 시장에 대응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는 독자적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신세계의 SSG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코드를 보여주면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 사용, 현금영수증 발급까지 한 번에 이뤄지며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유통사 간편결제 서비스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프리미엄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신세계 계열사 270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며 외부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말까지 가맹점을 4만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신용카드 혼합사용도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다.


SSG페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5개월여 만인 12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SG페이는 포인트 활용성을 앞세우며 신세계포인트 뿐만 아니라 ok캐시백,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머니, 씨티포인트 등유통사와 금융사의 흩어졌던 멤버십 포인트를 ssg머니로 전환해 하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엘페이’를 출시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엘페이는 신동빈 회장이 주력하는 ‘옴니채널(온·오프라인·모바일 유통채널 융합)’의 핵심 기반인 모바일 전자결제시스템으로 함께 병행돼 추진돼 왔다.


지난해 9월 롯데 소공동 본점과 롯데닷컴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11월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해 2월부터 삼성페이 안에 엘페이가 탑재돼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등 영역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엘페이와 삼성페이는 제류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H월렛’을 오픈했다. H월렛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이용내역 및 청구내역 조회, 백화점 멤버십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 현대백화점카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주차 자동정산, 전자 영수증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H월렛은 신개념 모바일 카드시스템인 ‘온터치’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 결제 패드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온라인 결제시 1회용 카드번호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보안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수많은 ‘페이’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성과 사용가능 가맹점 수를 확보한 곳이 ‘페이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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