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 기미 보이지 않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전히 강력하다
빅 엘니뇨의 위력
이상기후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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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015년 12월이 지나고 2016년 1월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강력한 엘니뇨(열대 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5년 강력한 엘니뇨를 1997년과 비교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엘니뇨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나사 측은 "태평양의 강력한 엘니뇨가 줄어들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1997년과 2015년의 위성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적도를 따라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우 크고 강력한 엘니뇨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태평양을 따라 따뜻한 물이 두껍게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
엘니뇨는 중앙과 동태평양 지역의 상층 해양을 뜨겁게 달군다. 구름과 폭풍이 뜨거운 물을 따라 온다. 제트기류의 흐름을 바꿔놓는다. 전 세계적으로 폭풍의 진로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 엘니뇨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시기는 올해 1월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기상당국은 미국 서부의 경우 차갑고 습기가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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