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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원자탄 수천 배 위력…'수소탄'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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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북한이 6일 첫 수소탄(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소탄이 실제 어느 정도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ㆍ평양방송 등은 이날 낮부터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고, 완전히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국가정보원은 물론 서방이나 중국의 전문가들은 "수소탄이라고 하기에는 폭발력이 약하다"며 북한의 실험 성공 발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소탄이냐 아니냐를 떠나 북한의 이번 실험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국제 정세는 요동치고 있다.


수소탄(hydrogen bomb)은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해 헬륨의 원자핵을 만들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살상ㆍ파괴용으로 이용한 폭탄이다. 수폭ㆍ열핵폭탄이라고도 하는데 핵폭탄의 일종이다.

특히 수소탄은 원자탄의 수천 배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만큼 만들기도 어렵다. 1952년 미국이, 1953년 러시아(옛 소련)가 실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적으로 5개국만이 무기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정도가 무기 보유 의심국이다.


수소탄과 원자탄은 융합과 분열이란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수소탄은 융합이고 원자탄은 분열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얻는다. 핵분열을 통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는 원자탄과 달리 수소탄은 '핵 융합탄'이다.


수소 중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동위원소인 트리튬에다 원자탄에서 나오는 강력한 열원이 합쳐져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문제는 고온이다. 핵융합은 최소한 1억℃ 이상에서 반응한다.


원자탄은 수소탄의 기폭장치로 쓰인다. 이 원자탄이 터지며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핵융합 반응은 에너지가 매우 큰 고속 중성자를 만든다. 이어 고속 중성자는 폭탄에 들어간 우라늄 238의 핵분열을 촉발시키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만들어낸다.


즉 '원자탄의 핵분열→핵융합→핵분열'의 연쇄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소형화가 가능해 전략적 가치가 크고, 장거리 미사일 탄두로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수소탄의 전 단계 무기인 '증폭 핵분열탄'만 실험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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