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북한이 6일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지정학적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남북 문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내 증시 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면서 "장중 지수가 흔들릴 수는 있어도 길어야 1~2일이면 끝나는 단발적 이슈"라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이번 북한의 수소탄 실험 이슈도 주가의 변곡점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투자전략을 바꾸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언급한 수소폭탄은 핵무기 종류다. 수소폭탄은 기폭장치로 핵분열 원자탄을 사용하지만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 중수소의 핵융합 연쇄반응으로부터 폭발력을 얻는 폭탄이다.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 무기보다 파괴력이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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