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더불어민주당이 네 번째 외부 인재로 김선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김 교수의 영입은 더민주가 일본군 위안부, 세월호 등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49·여)는 스스로를 정신적 외상 치료를 뜻하는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과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에서 7년째 임상미술치료를 시행해왔다.
김 교수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의무다. 의무를 다하지 못한 국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의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국가의 품격을 결정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김 교수는 "국가는 재난과 사고로부터 상처를 받은 국민을 치유하고 사회로 정상적인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국민이 치유 받고 회복될 수 있는 정책의 제안과 실현으로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의 정상적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당으로 거듭나는 데 조그만 밀알이 되고자한다"고 뜻을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정부와 여당뿐만 아니라 제1야당 역시 국민이 받은 상처에 대한 치유와 회복에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며 "오늘부터 당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고, 국가를 바꾸는 길에 함께 할 것"라고 말하며 더민주를 개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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