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ㆍ사진)가 "기자들이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6일(한국시간) "스피스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프 매거트(미국) 등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피스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98%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이슨 데이(호주)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메이저 2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챔프에 올랐다. "아주 특별했던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리디아 고는 56%의 득표율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을 기록하는 등 5승을 쓸어 담았고, CME글로브 랭킹 1위로 2년 연속 '1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해 이룬 성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새로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챔피언스투어에서는 매거트가 70%의 지지율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수확했다. "내 아들과 딸이 스피스를 아주 좋아한다"며 "시상식 때 사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7일 마스터스의 개최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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