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스크린골프에 빠졌다는데….
미국 골프위크는 29일(한국시간) "스피스가 텍사스 자택에 설치된 골프 시뮬레이터에서 훈련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면서 "시즌 첫 대회를 대비해 3번 아이언으로 스윙하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스크린골프를 통해 대회를 준비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44번째 디오픈을 앞두고 시뮬레이터에 세팅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코스 파악을 한 적이 있다.
바로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 만의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던 시점이다. 당시에도 가상훈련 효과는 나쁘지 않았다. 잭 존슨(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공동선두 그룹에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4위를 차지했다. 스피스는 오는 7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2016시즌을 시작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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