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ES 201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TV 확신…최고의 디스플레이"

시계아이콘02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CES 201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TV 확신…최고의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루 루보(Lou Ruvo) 뇌건강센터 내 행사장 'Keep Memory Alive'에서 2016년형 SUHD TV를 공개했다.
AD


[라스베이거스(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이 강조되면서 앞으로 퀀텀닷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것으로 봅니다.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할겁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가 퀀텀닷 TV를 TV사업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퀀텀닷은 나노 사이즈(10억분의 1m) 입자 하나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SUHD TV라는 이름으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판매해왔다. 올해부터는 소재 자체의 성능을 훨씬 높여 퀀텀닷 소재 자체에 확신을 얻은 만큼, 성능과 쉬운 UI(User Interface·사용자환경)을 모두 갖춘 TV로 소비자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CES 201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TV 확신…최고의 디스플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2016년형 SUHD TV를 공개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루 루보(Lou Ruvo) 뇌건강센터 내 행사장 'Keep Memory Alive'에서 '퍼스트룩(First Look)' 이벤트를 열고, 2016년형 SUHD TV와 전략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CES 201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TV 확신…최고의 디스플레이" 색, 밝기 크게 개선한 2016년형 삼성전자 SUHD TV(오른쪽)


◇색·밝기 개선…일반영상도 HDR처럼 재생= 2016년형 SUHD TV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김 사장은 올해 출시되는 제품이 색 표현력과 밝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1000니트(nit)의 밝기와 컬러감을 갖고 있어 HDR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고, 실제에 가장 가까운 색상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퀀텀닷 소재가 무기물인 만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전자의 이 제품은 UHD얼라이언스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HDR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기라는 인증이다. 김 사장은 "1000nit 정도는 돼야 제대로 된 HDR을 구현할 수 있다"며 "외부 빛 반사를 막기 위해 나방의 돌기 형태 눈을 따 만든 울트라블랙 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밝기 뿐 아니라 컬러감도 더욱 확대됐다. 퀀텀닷 소재 자체의 원자구조를 재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순도 높은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현실과의 색차(dE)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2.5)보다 3배 가량 줄어들었다.


일반적인 영상을 좀 더 실제에 가까운 영상으로 바꿔주는 똑똑한 기능도 갖췄다. 인터넷TV 등 사용자가 다양한 경로로 접하는 일반 영상의 경우, '인텔리전트 픽처 엔진(Intelligent Picture Engine)'을 통해 자동으로 TV가 영상을 실제에 가깝게 바꿔준다. 김 사장은 "자체적으로 만든 칩 내부에서 인텔리전트픽처엔진이 가동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201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TV 확신…최고의 디스플레이" 2016년형 삼성전자 SUHD TV. 사용자가 쓰기 쉽고 편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갖췄다.


◇IoT 허브 역할…3mm TV, 타이젠OS 미래콘셉트도 공개= 2016년형 SUHD TV는 IoT 허브의 역할도 한다.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서 모든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TV가 자동으로 셋톱박스나 게임콘솔 등 연결 기기들을 인식해 리모콘 하나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하게 됐다.


연결된 기기들을 인식하는 기능은 '인텔리전트 픽처 엔진'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사별 TV셋톱박스, 블루레이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분석해 특성을 조사했다. 조사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해 HDR 영상처럼 보이려면 필요한 밝기·채도 등의 숫자를 일일이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어떤 기기가 연결됐는지 인식하는 것'은 '곧 화질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 것인가'라는 답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되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mm 두께의 콘셉트디자인 TV, 타이젠OS(운영체제)의 장점을 극대화한 콘셉트TV 등 개발 중인 TV도 공개했다.


이진하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TV를 자유 자재로 콘트롤하는 서비스를 시연하며 "개인의 스마트기기를 TV에 손쉽게 연결, 좋아하는 음악, 사진, 영상 등을 여러명이 공유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개발자포럼에서 이같은 콘셉트를 공개하고, 연구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같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강력해진 SUHD TV를 내놓은데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도 있는 만큼 매출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UHD TV 중 SUHD TV의 매출은 10% 수준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 "수익성은 보급형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지난해보다 퀀텀닷 물성 자체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고, 앞으로 훨씬 더 빨리 물성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4개에서 올해 5개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크기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2세대) SUHD TV까지는 퀀텀닷 필름을 사용한다"며 "계속적으로 필름을 사용하진 않을 것 같고,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퀀텀닷의 진화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이르면 내년께 필름(Sheet) 방식에서 벗어나 소자 자체가 색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