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자체 지방재정 집행률 88.58%로 역대 최고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최종 지방재정 집행률이 88.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5일 2015년도 지방재정집행 결과, 당초 예산(304조원) 대비 269조원을 재정집행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집행액은 2014년(249조원)보다 20.5조원 더 집행된 것이다.

행자부는 당초 최종 예산액의 88.0%를 목표로 추진했으며 최종 88.58%로 지방재정 집행률이 초과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지방재정 집행률은 2011년 84.80%, 2012년 85.09%, 2013년 84.67%, 2014년 86.15%에 이어 지난해 88.58%로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특·광역시·도·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서울시(본청)가 예산 33.5조원 중 31.6조원을 집행해 집행률 94.47%를 보였고 전라북도(본청)이 96.18%, 경기도 용인시가 93.24%, 충남 홍성군 86.10%, 인천 부평구 94.69% 등이 기관별로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였다.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시도별 집행 실적에서는 서울(93.05%), 부산(92.28%), 광주(91.47%), 인천(91.31%), 대전(90.41%) 등이 높은 집행률을 보였고 세종(79.51%), 제주(83.52%), 강원(84.07%), 전남(84.08%) 등의 집행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