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4년 9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역내 현물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120위안에 개장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다.
현물시장 개장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503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고시환율 달러당 6.4936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15% 하락한 수준이자, 201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당국의 위안화 절하 기조로 4.7%가량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위안화 절하 추세가 이어져 연말에는 달러당 6.8위안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역외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0위안으로, 역내 환율보다 1.4% 더 하락한 상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