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수개월째 부진한 시그널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信)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시장 예상치(48.9)를 크게 하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 집계로는 5개월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중국 제조업 PMI는 2014년까지 50을 웃돌다 지난해 1월부터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50을 소폭 웃돌다가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대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소기업의 의견을 함께 반영해 통계에 차이가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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