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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경은 현대證 대표 "투자은행 전환·인터넷은행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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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경은 현대證 대표 "투자은행 전환·인터넷은행 특화" ▲윤경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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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윤경은 현대증권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투자은행(IB),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투자은행으로의 전환과 인터넷은행으로의 특화'라는 보다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인수합병(M&A)를 통해 우리회사보다 자본규모가 배 이상 큰 초대형 금융투자회사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간 경쟁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증권업계의 새 질서가 구축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기존의 영업방식과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상과 경영혁신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현대증권은 ▲자본활용 비즈니스 강화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 ▲중수익 상품 개발, 공급 ▲조직간 시너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경은 대표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깃든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자본시장관련 주요 제도와 규제가 완화되면서 자본력을 갖춘 종합금융투자회사에게 보다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M&A를 통해 우리회사보다 자본규모가 배 이상 큰 초대형 금융투자회사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간 경쟁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당사가 참여한 K뱅크 등 인터넷은행 사업이 도입되면서 증권업계에도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증권업계의 새 질서가 구축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기존의 영업방식과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상과 경영혁신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는 ‘IB, Global 사업 확대를 통한 투자은행으로의 전환과 인터넷은행으로의 특화’라는 보다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경영방침을 토대로 각 부문별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충실히 실행하여 현대증권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全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올해 세부 사업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본활용 Business를 강화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올해에는 新NCR 적용, 신용공여한도 확대, 헤지펀드운용 규제 축소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본활용에 유리한 많은 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기업신용공여와 인수금융 등의 투자은행 부문과 해외부동산 투자 및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 등 자본활용 business를 적극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투자 우선순위를 높은 수익성에 두고 회사의 Resource를 집중 투입하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이며, 투자은행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등 IB House로의 전환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입니다.


둘째,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신규 고객이 늘지 않고 있는 現 증권업계 상황 하에서 올해 인터넷은행 참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자산관리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금융환경의 무게중심이 핀테크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로보어드바이저 등 Mass고객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비대면 채널 영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인터넷은행 사업과 결합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사적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되지 않는 단순 마케팅 위주의 접근보다는 혁신적인 사고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신사업 육성에 힘써 주시기 바라며, 신규사업에 대해 열정이 있는 임직원을 적극 발굴하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시장을 선도하는 중위험 ? 중수익 상품을 지속 개발, 공급하겠습니다.


올해부터 향후 자산관리시장 판세를 가를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인 ISA가 도입되면서 증권사간의 경쟁을 넘어 은행, 증권, 보험 등 全 금융권역간 고객과 자산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권업 고객들은 물론 안전성향의 은행권 고객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K-FI와 같은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시기 바라며, 이를 통해 Retail 사업부문이 위탁과 자산관리 영업이 균형을 맞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변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조직간 시너지 확대해 주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고객 니즈가 수시로 변하고, 상품과 영업 전개방식이 다변화되면서 각 사업부문별 대응만으로는 경쟁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사업에 대한 혁신의 관점에서 그리고 신사업 추진관련 역할 정립이나 업무협조 측면에서 조직간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재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현대증권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Retail, CM, IB, Wholesale, 관리부문 등 전사가 자발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너지를 적극 도모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사도 Double counting 확대를 포함한 평가기준 정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습니다.


현대증권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를 기점으로 회사가 수익성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였다고 판단되지만, 주가는 매우 아쉬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증권업의 성장성에 대한 낮은 기대치와 함께 당사의 경직된 노사관계, 매각 이슈 등 일부 디스카운트 요인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 해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노사관계도 노사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대타협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노사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全 임직원이 목표달성을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하여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고, 보다 적극적인 배당 정책 실시 등을 통해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 및 주주들과 공유한다면 조만간 현대증권에 대한 시장과 고객의 재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대증권은 이제 재건을 넘어, 최고 증권사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앞으로 현대증권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그 꿈을 향해,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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