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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아주 나쁨'…서울광장 스케이트장 4번째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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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아주 나쁨'…서울광장 스케이트장 4번째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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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내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 후 4번째로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


서울시는 4일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 결과 2시간 연속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기준 151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전 1회차(오전 10시)부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통합대기환경지수란 환경당국이 PM-2.5, PM-10, O3, NO2, CO, SO2의 대표적인 6가지 오염물질로 측정해 환산한 점수다. 0~50은 대기질이 좋음, 51~100은 보통, 101~250은 나쁨, 251이상은 아주 나쁨을 뜻한다. 현재 서울 시내 대기환경지수는 오전 7시 기준 255, 오전 8시 204 등으로 나쁨~아주 나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12월17일 개장한 후 벌써 네번째 대기질 악화로 인한 운영 중단 사태를 겪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24일·30일, 신년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등 한참 손님이 몰릴 때마다 운영이 중단됐다.

대기질 '아주 나쁨'…서울광장 스케이트장 4번째 운영 중단 미세먼지 농도 '나쁨'<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대기질로 인해 운영을 중단 할 경우 매회차 2시간 전에 서울광장스케이트장 홈페이지(http://seoulskate.or.kr)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용시민이 직접 대기지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매표소 부근에 설치된 대기측정이동차량에서 측정된 대기질 결과를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는 현장 대기측정결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151미만으로 개선될 경우 즉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전 7시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내려가면서 정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해 3일 오후 이후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 2.5) 및 미세먼지(PM 10)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인천 서부ㆍ동남부ㆍ강화, 경기 김포/고양ㆍ의정부/남양주, 경북 김천, 충남, 강원 원주ㆍ춘천ㆍ강릉, 충북 충주ㆍ청주ㆍ제천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원주 권역에는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이며,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그보다도 훨씬 작은 2.5㎛ 이하의 먼지다.


대기환경기준은 초미세먼지(PM 2.5)의 경우 50㎍/㎥(24시간 평균)이다. 수치가 51 이상이면 '나쁨', 101 이상이면 '매우 나쁨' 등급이다. 미세먼지(PM 10) 기준은 80㎍/㎥(24시간 평균)이다. 수치 81 이상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부터 북서풍이 불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다소 청정한 기류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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