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로교통공단 발표 ‘2014년 교통안전지수’ 86.1점, 서울시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에서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구는 양천구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도로교통공단이 ‘2014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86.1점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구는 5년 연속 서울시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에 획득한 점수는 전국 평균 74.3점을 크게 웃도는 86.1점으로 광주 광산구(88.3), 대전 유성구(86.4)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대비 사망지수 및 중사고건수 등 8개 기초변수값을 바탕으로 사고발생요인, 희생요인, 도로환경요인 등을 추출·변환해 지역별 교통안전수준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런 결과 바탕에는 교통안전도를 높이려는 구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보행자 우선도로확충 ▲교통안전 시범거리 조성 등 교통사고 취약지점을 분석, 시설 개선을 통한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또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 등을 펼쳤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어린이교통 안전 체험교실’을 개최,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천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교통사고 Zero화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위험요소와 사고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지점별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도시 만들기는 민선 6기 주요정책 중 하나로 이 중 교통안전은 양천구가 안전 도시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되는 주요 분야”라면서 “서울시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보행친화도시 조성 등 교통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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