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비판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단체 회원 30여명은 2일 오후 1시 서울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우리나라에게 굴욕적이었다"고 말했다.
전국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이들은 "지난달 타결된 위안부 협상이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표현으로 한국 정부는 더 이상 국제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제기할 수 없게 됐다"는 문제점을 질책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종로구 평화비 소녀상 자리에서는 지난달 31일 주한 일본대사관 입주 건물의 로비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던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과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 오후 4시부터 열린 '한일협상 폐지 촉구 토요시위'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할머니가 참석해 "아베 총리는 직접 기자들 앞에서 법적 배상을 약속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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