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일(현지시간) 그리스 에게해에서는 '쿠르디'보다 어린 두 살배기 어린 아이가 또다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가토니시섬 근처에서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아기가 올해 처음으로 알려진 난민 희생자라고 전했다.
해상난민구조센터(MOAS) 설립자 크리스토퍼 카트램본은 "가장 어린 난민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배는 아이의 엄마를 포함한 승객 39명은 이날 오전 터키를 출발했다가 구조돼 사모스 섬으로 옮겨졌다. 이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9월 시리아의 세 살짜리 어린 아이 난민인 아일란 쿠르디가 난민선 사고로 숨져 해안가에서 엎드린 채 발견되면서 전 세계는 난민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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