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1분기부터 8조원이상의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6조원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도로교통공단 산하 한국교통방송 프로그램인 'TBN 교통시대'에 출연해 올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경제정책 및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둔화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수출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가적 세일행사를 정례화하겠다"면서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4대 부문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86조원에 이르는 올해 총예산의 분야별 지원규모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한 강력한 재정개혁 추진의지도 밝혔다.
송 차관은 "대한민국이 '안전·신뢰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대형재난 예방,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등 안전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책임도 필요하지만 안전수칙 등 기본원칙을 지키는 국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 고속도로 교통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함께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보고 받고 연휴에 비상근무 중인 교통정보센터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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