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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법안 처리, 새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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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지도부, 위안부 피해자 쉼터 방문…새해인사 전할 예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병신년 새해를 맞은 1일 각종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 전날까지 이어진 여야 협상에서도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마무리짓지 못해 모든 선거구가 무효화 되는 사태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2016년 첫날을 맞아 선민후정(先民後政)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늘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새누리당은 민생경제 법안 등의 처리 없이는 선거법의 국회통과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민생과 국민과 안전,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주요 쟁점법안의 처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층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노동개혁 5대입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불투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선거구 획정만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회에서 지난 2015년에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이 너무 많은 채 새해 아침을 맞이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국회의원 선거구가 무효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초래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전했다.


신의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작년 국회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며. 속도를 내어 주요 현안들을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새누리당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관련법안 처리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당은 당내 갈등으로 국가적 현안에 무관심하고, 안철수 의원은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책임한 처사로 민생과 나라의 미래만 발목 잡혀 있어 너무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 광주시 소재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최근 한일 양국간 위안부 피해 협상 타결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참석자는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노철래 의원, 심윤조 외통위 간사, 류지영 여가위 간사, 김 원내대변인 등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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