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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0.94% 하락 마감…연간 기준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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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31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94% 하락한 3539.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정보기술(IT)주와 원자재주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해 전체로는 9.4%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름 증시 대폭락을 멈추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의 개입을 단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 다만 홍콩 H주는 올 한해 19% 하락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부진했다. 성장둔화, 위안화 약세 등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IG증권의 버나드 오 전략가는 "중국 증시는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도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올해보다는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경제 구조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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