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러시아의 재무장관이 내년도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자국 TV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유가와 관련한 모든 상황 전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전망은 배럴당 40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물가인상률을 올해(연말 전망치 13%)보다 크게 낮아진 6~7%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정 적자폭은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유지하는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내년도 평균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일 때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5~1%, 유가가 배럴당 35달러까지 떨어질 땐 성장률을 마이너스 2~3%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도 예산에서 평균 유가를 배럴당 29~37 달러, 쿠웨이트는 배럴당 30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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