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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내실 화두 2015년…2016년 전시 체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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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2015년 결산 및 2016년 계획"
"CI 개발·백서 발행·홈페이지 개편·성과평가제도 도입 등 조직 정비"
"자문위·교육자문위·대학생 온라인서포터즈 등 소통 채널 신설"
"내년 전시 본격 가동…1월 마리아 린드 3차 국내 리서치 진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성년을 넘어 새롭게 재도약하는 (재)광주비엔날레가 2015년 한 해 동안 지역과 소통하고 내실을 다지는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양우 대표이사 체제 아래 (재)광주비엔날레는 비행사년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및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 2일 개막하는 제 11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뛸 계획이다.


◆지역과의 소통 활성화

(재)광주비엔날레는 201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네트워킹 활성화에 주력했다. 그 일환으로 상시 채널인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를 지난 4월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각계각층 15인으로 구성된 (재)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는 재단의 주요사업 추진 과정과 내용을 수시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꾸려졌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이관됨에 따라 10년 만에 비행사년도를 보낸 (재)광주비엔날레는 시민 대상 고품격 현대미술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8월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술 전공 대학생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광주·전남지역의 문화 향수권 확대는 물론 수준 높은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를 위해 학계·기관·예술계·기획자 등 7인으로 구성된 교육자문위원회도 발족되었다.


지역 문화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호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지역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턴 교육을 활성화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기관인 광주미협 및 광주전남발전협의회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작가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 광주 작가 등을 소개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과의 동반 성장 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 대학과의 적극적인 MOU를 통해 지역 대학생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 연계협력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 기간에 맞춰 행사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자 계기홍보도 꾸준히 진행했다. 광주디자인센터로 이관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5.10.15.~11.3) 기간 동안 틈새호텔을 운영했으며, 광주미협 주최 광주아트페어와 광주문화재단 주최 무등울림축제에서 광주비엔날레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역민과 접촉에 나선 바 있다.


이밖에 대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서포터즈도 지난 10월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 변화 시도…국내외 위상 재확인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성찰한다는 취지로 그간 발자취를 정리하는 사업을 연 초부터 진행해 최근 결실을 맺었다. 최근 광주비엔날레 20년 역사와 의미, 성과 등을 한권에 담아낸 350페이지 분량의 20주년 백서가 발간됐으며, 조만간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개편 작업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는 지역 작가 데이터베이스 기능이 탑재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함께 가고자하는 재단의 상생 의지를 담았다.


이밖에 역대 전시 및 행사와 출판물 등 방대한 광주비엔날레 콘텐츠의 디지털화 작업인 광주비엔날레 디지털 아카이브도 진행 중으로 201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설 20년 만에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 새 CI(Corporate Identity)를 개발해 지난 4월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올 한 해는 광주비엔날레 출신 작가들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하는 등 광주비엔날레의 국내외 미술계 위상을 재확인하는 해가 되었다.


광주비엔날레 3차례 참여 이력을 지닌 임흥순 작가가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 쾌거를 이뤘으며, 이매리 작가와 이이남 작가 등 지역 작가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성과를 이뤘다.


20세기 한국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로 광주비엔날레가 1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국내 유명 민간 미술 아카이브 기관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실시한 미술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 1900~1999년 시기를 중심으로 가장 주목할 전시에 광주비엔날레 1회?2회 전시가 1위로 꼽혔다.


◆조직 안정화 및 수익 창출 통한 경영 내실 다져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5월 정책기획실, 전시부(전시팀, 교육행사팀), 홍보마케팅부, 총무부, 광주폴리부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일하는 조직으로 정비하였고, 성과평가제도를 구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신규 수익 창출 및 홍보 채널 다각화를 위해 새 CI를 활용한 아트상품을 지난 10월 출시했으며, 조만간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개편과 맞물려 광주비엔날레 아트상품 쇼핑몰도 오픈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아트상품은 국내 대표 디자이너이자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올해의 에이전시상’을 받은 '601비상’대표인 박금준 씨가 디자인했으며, 가죽노트 4종, 스티치 노트 4종, 파우치 3종, 에코백 3종으로 선보였다. 내년에는 클러치, 앞치마 등 다양한 품종의 아트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 내년 전시 준비 본격 가동


(재)광주비엔날레는 247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제 11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예술총감독 마리아 린드(Maria Lind)와 재단 전시부를 중심으로 전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전시 주제 설정을 위해 지난 12월 3일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한 오픈포럼을 개최하였고, 예술총감독 마리아 린드는 그간 실시한 국내외 리서치를 바탕으로 ‘예술에 대한 신뢰 회복’, ‘미래에 대한 상상력’, ‘매개체로서의 예술’이라는 3개의 키워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은 1월 제 3차 국내 리서치를 위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은 국내 2차 리서치 기간이었던 11월 30일부터 12월 6일 광주와 서울 등지를 오갔으며, 특히 지역 미술계와도 꾸준히 교류 활동을 해왔다. 이번 3차 국내 리서치에서는 더 많은 작가 스튜디오 방문을 비롯해 전시 기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과 함께 일할 보조 기획자 4인도 재단 측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조 기획자로는 네덜란드 거점 큐레이터인 최빛나 씨를 비롯해 미쉘 웡(Michelle Wong?홍콩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연구원),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큐레이터),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남아시아 시각예술센터 공동 큐레이터) 등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지역 협력 큐레이터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올 한 해 동안 광주비엔날레의 경영과 조직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강화해나간 시간이었다”며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 본연의 품격 높은 전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재확인하면서 세계 미술계에 광주비엔날레의 변화 움직임을 발신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양우 대표이사는 “앞으로 제 11회 광주비엔날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본격적으로 뛸 계획”이라며 “지역 미술인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시 기획자와 미술 관계자 등을 연계시키는 등 지역 미술계의 국제화, 그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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